앞으로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가 곧바로 공개된다. 기존엔 연말 등 1년에 한 두 차례 모아서 발표해 왔다.
또한 충돌 실험에 사용하던 인형은 기존 남성 인형에 여성·어린이 인형이 추가된다.
국토교통부는 신차의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자동차 안전도 평가를 이같은 내용 등으로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매년 초 대상 차량을 선정해 안전도 평가 후 연말에 '올해의 안전한 차'를 시상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안전도 평가를 완료하면 즉시 그 결과를 공개한다.
수시로 공개되는 평가 결과는 충돌 안전성, 보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3개 분야에 대해 5단계의 별등급으로 표시된다.
충돌 안전성 평가 시 기존에는 남성 인형만 사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정면충돌 평가에는 여성 인형, 측면·부분 정면충돌 평가에는 어린이 인형을 뒷좌석에 카시트에 앉혀 실시한다.
여성 운전자가 늘어나고 어린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 조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충돌 안전성 결과는 별점과 함께 공개되며 인형이 충격을 받은 신체 부위에 충격 강도에 따라 초록∼노랑∼주황∼갈색∼붉은색 등 색깔로 표시한다.
보행자 안전성은 보행자가 차량에 충돌했을 때 보행자가 받는 충격 강도에 따라 색으로 표시한다.
아울러 그동안의 안전도 평가에서 경고장치 위주로 첨단 운전자 지원 장치를 평가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방향을 제어하는 9가지 첨단 안전장치를 추가로 평가한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자동차 제작사들이 대형 승용차뿐만 아니라 중·소형 승용차에도 첨단 안전장치를 보다 많이 장착하게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차를 살 때 안전성 관련 정보를 연말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면서 "자동차의 신기술을 반영하고 교통약자를 더욱 고려하는 방향으로 안전도 평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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