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무시무시한 타격전속에 KIA 타이거즈를 힘으로 눌렀다.
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합계 38안타에 10개의 홈런이 나오는 치열한 타격전 끝에 8회말 대 역전극으로 18대17, 1점차로 승리했다.
초반은 완벽한 SK의 페이스였다. SK는 1회말 2사 2루서 4번 정의윤의 좌전 적시타로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5번 한동민의 좌중월 투런포, 6번 김동엽의 좌월 솔로포가 연달아 터져 4-0으로 앞섰다. 3회말에 로맥의 투런포 등으로 4점을 뽑은 SK는 KIA가 1점을 만회한 뒤 4회말 하동민의 투런포와 안타 2개, 볼넷 2개를 묶어 4점을 얻어 12-1로 크게 앞섰다.
이제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다고 생각할무렵,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한 KIA의 타격 본능이 깨어났다. 5회초에만 12타자 연속 출루, 11타자 연속 안타의 역대 타이기록을 세우더니 12득점을 해 8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의 신기록을 세우며 13-12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최형우의 투런포, 이범호의 스리런포, 이명기의 투런포, 버나디나의 투런포 등 총 4개의 홈런이 터지면서 KIA는 성큼성큼 SK와의 간격을 좁혔고, 결국 역전까지 성공했다.
KIA는 7회초 2사 1,2루서 이범호의 중견수 앞 행운의 텍사스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2점차로 앞섰고, 8회초엔 김주찬의 솔로포가 터져 15-12로 점수차를 늘렸다.
SK의 강타선은 8회말 2사후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2사 1,2루서 8번 이재원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2득점해 14-15로 1점차로 쫓았고, 이어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2번 나주환이 바뀐 투수 임창용으로부터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려 3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17-15, 이어 폭투까지 나와 나주환이 홈을 밟아 18-15.
KIA가 9회초 나지완의 투런포로 1점차까지 다라붙었지만 SK 마무리 박희수가 추가 실점을 막으며 1점차로 경기를 끝냈다. 한동민이 4타수 3안타(2홈런)5타점, 나주환이 5타수 3안타 3타점, 이재원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도 각종 타격 기록을 세우며 11점차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접전에서의 불펜 불안증이 다시 나오며 연승이 7에서 멈췄다. 17점을 내고 진 것은 역대 최다 득점 패전 타이 기록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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