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사직구장 4연패의 사슬을 끊고 상위권을 향해 다시 박차를 가했다.
SK는 7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5의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사직구장 4연패 및 롯데전 3연패의 사슬을 끊은 SK는 46승36패1무를 마크하며 3위를 굳건히 지켰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이닝 동안 솔로홈런만 4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6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해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경기는 시종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으로 전개됐다. SK는 1회초 1사후 정진기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가 이어진 1회말 2사 1루서 이대호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SK는 2회와 3회 박정권과 정진기의 솔로홈런으로 3-2로 재역전했다. 초반 불안했던 박세웅이 5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으며 버티자 롯데는 5회말 1사 1,2루서 전준우의 적시타로 3-3 다시 균형을 맞췄다.
SK가 이어진 6회초 선두 한동민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자 롯데는 이어진 6회말 2사 2,3루서 손아섭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5-4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SK는 8회초 롯데 불펜투수들을 두들기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사 1,3루서 대타 정의윤이 롯데 윤길현을 상대로 좌전적시타를 터뜨리며 5-5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1,2루서 김성현이 빗맞은 중전 적시타를 날려 한 점차로 앞서나갔다. 롯데는 9회말 선두 손아섭이 볼넷을 얻어 찬스를 만들었지만, 전준우가 중견수플라이, 이대호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SK 박정배는 7회 1사후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선수단 전원이 합심해서 증요한 승리를 거뒀다. 우리팀의 컬러를 잘 보여준 경기였다. 박정배가 7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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