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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경(박민영 분)은 혼례의 설렘도 잠시 핏방울이 흐르는 이역(연우진 분)의 소매를 발견하고 새파랗게 질려 눈을 질끈 감았다. 마주하고 절을 하는 그녀의 눈에서 흐른 눈물은 앞날의 깊은 슬픔을 예감케 하며 안타까움에 심장을 부여잡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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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신채경은 두근거림과 속상함을 오가는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괜스레 손을 만지작거리거나 함께 자겠다고 말하며 부끄러워하는 등 수줍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한 번씩 급하게 달려 나가는 이역을 볼 때는 막막한 심경을 내비쳐 안방극장을 애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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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박민영(신채경 역)은 두 형제의 피 튀기는 싸움에도 지조를 지켜나가는 결연함과 신채경 특유의 순수함을 다채롭게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 뿐만 아니라 세심한 내면 연기를 통한 깊이 있는 감정표현은 그녀가 처한 상황에 더욱 감정이입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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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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