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예능대부 이경규의 비린내 사랑이 '냉부해' 셰프들 승패를 갈랐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경규와 개그맨 김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경규는 방송 시작과 함께 입담을 자랑했다. 김준호에 대해 "콩트를 잘한다. 그런데 토크가 약하다. 제가 돋보이려고 데리고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긴 녹화시간에 일침도 가했다. 이경규는 김성주 특유 말버릇을 지적하며 "네 버릇 때문에 녹화가 길어진다"고 호통을 쳤다. 김준호는 "얼마 전 배우 주상욱 결혼식도 이경규 때문에 짧게 끝났다"고 폭로했다. 이경규는 "결혼식은 짧게 하고, 결혼 생활을 길게 해야 한다"며 본인만의 철학을 털어놨다.
이경규는 딸 이예림의 열애에 쿨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는 "딸 예림 양의 열애 기사가 났다"고 질문했다. 이경규는 "딸 남자 친구가 축구 선수다. 딸 인생이고 성인이기 때문에 특별히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럼 남자친구에게 관여하는 거냐'는 질문에 이경규는 "전북 최강희 감독을 만나보려고 한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김성주는 "예림 양 열애 기사 베스트 댓글이 '경규 형님이 허락하실까'였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달 19일 김영찬이 소속된 전북 현대 모터스 관계자는 "김영찬과 이예림이 1년째 열애 중이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경규는 '닭 요리'를 주문했다. "절대 닭 비린내를 잡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훈, 유현수 셰프가 '한닭줍쇼'로 대결을 펼쳤다. 이경규는 유현수의 '외할머니 집으로~ 이경규가 간다' 비주얼을 칭찬했다. "양은냄비와 콩잎 장아찌 등 외할머니께서 해준 그대로다. 이 자체로 마음을 녹인다"고 말했다. 이재훈의 '꼬꼬탕'에 대해서는 "퓨전 요리다"며 "해외 유학 가서 요리를 잘못 배운 며느리가 해준 음식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경규는 음식을 번갈아 맛보면서 콩잎 장아찌는 꼭 챙겨 먹었다. 반전이 일어났다. 이경규는 첫 대결 승자로 이재훈 셰프 손을 들어줬다.
'면 요리' 대결 주자는 샘킴과 이연복. 샘킴은 고등어, 모시조개 등으로 '면들에게 물어봐'를 준비했다. 이경규는 "제 모든 음식 화두는 비린내다. 저는 민물 매운탕도 좋아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연복은 닭, 소고기, 어묵 등을 이용해 '복면닭호' 요리를 완성했다. 이경규는 두 셰프 음식의 비린 맛에 만족했다. 최종 선택은 샘킴 요리. 이경규는 "저는 식당에 가도 하나만 먹는다. 고등어 향이 너무 좋다"며 "그만큼 비리다는 거다. 다른 음식이 생각이 안 난다. 제 취향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샘킴은 이경규에게 "다음에 제 레스토랑에 오시면 제대로 고등어 파스타를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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