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덕수고가 광주동성고를 8강에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덕수고는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동성고와의 8강전에서 5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인 '강호' 덕수고는 경기 내내 동성고를 압도했다.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1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남영재와 전이준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2점을 먼저 냈다. 동성고도 1회말 곧바로 1점 만회했지만, 덕수고가 3회초 추가 득점으로 달아났다. 덕수고는 1사 후 남영재의 2루타와 전이준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4-1 리드를 잡았다.
동성고가 반격에 실패하는 사이, 덕수고가 점수를 더 뽑았다. 7회초 1사 후 신승환, 양홍영의 연속 안타로 주자 1,2루. 더블 스틸에 성공했고, 양원중의 내야 땅볼때 3루 주자 신승환이 득점을 올려 4점 차로 달아났다.
동성고가 7회말 김경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만회했지만 끝내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덕수고는 '에이스' 양창섭을 마무리로 투입해 2⅔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앞서 펼쳐진 경주고와 경북고의 16강전에서는 경북고가 9회말 드라마틱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마지막 남은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주고가 경기 초반부터 경북고 이희재, 김태우를 상대로 점수를 뽑아 앞서 나갔지만, 9회말 반전이 일어났다. 1-4로 뒤지고 있던 경북고가 9회말에만 5점을 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김윤수가 경주고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최현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이대건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강민성이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1사 1,2루에서 배지환이 타석에 섰다. 경주고 우완 사이드암 김영범을 상대한 배지환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경북고의 8강행을 이끌었다.
덕수고는 서울고-충암고 8강전 승자와 오는 14일 준결승전을 치르고, 경북고는 13일 배명고와 8강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목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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