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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여유가 있었다. 최윤겸 감독은 '베테랑' 이근호를 벤치에 앉혔다. 컨디션 조절 차원이었다. 최 감독은 "주변에서 '이근호를 너무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앞으로 남은 리그도 있는데 부상도 방지할 겸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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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이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한국영을 비롯, 나니와 제르손을 품에 안으며 '스쿼드 부자'로 등극한 강원. 하지만 최 감독은 긴장을 풀지 않았다. 최 감독은 "분명 인천과는 기량적인 측면에서 차이는 있다. 하지만 절대 안심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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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서정원 감독과 동병상련이라고 했다. 최 감독은 "쎄오타임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같은 지도자로서 마음 아픈 이야기다. 후반에 실점을 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못 내는 게 계속 되는 상황을 함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정말 강하고 끈질기게 붙는 팀이다. 느슨해지면 잡힌다. 이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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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후반 5분만에 인천 송시우에게 실점했다. 이번에도 역시 집중력 문제였다. 수비수와 골키퍼 간 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 그 틈을 송시우가 찔렀다. 김대중이 떨궈준 볼을 머리로 밀어넣었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강원은 이날 무승부로 연속 무패기록을 6경기(2승4무)로 늘렸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집중력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면 목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도 멀어진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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