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장원준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15번째, 좌완투수로는 송진우(한화 이글스)에 이어 두번째로 120승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103구를 던져 3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했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7회 두산이 오재일과 닉 에반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3회까지 무실점을 호투하던 장원준의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1사 후 정 현에게 볼넷을 내준 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윤석민의 희생타로 3루주자 정 현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박경수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로하스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또 유한준까지 중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실점을 더했다.
이후 5회와 6회를 이렇다할 위기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한 후 7회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겼다.
경기 후 장원준은 타선의 도움으로 120승을 달성한 것에 대해 "오늘도 패전위기였는데 야수들 덕분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야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울러 연승에 힘보탤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그는 "120승을 할수 있었던 것은 나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동료들이 도와줘서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동료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승수를 쌓을수 있도록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게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덧붙여 장언준은 "kt전에서는 몸쪽을 공략했었는데 오늘 kt타자들이 몸쪽을 노려치는 것 같아 바깥쪽 승부를 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4회 실점에 대해서는 "그때 볼배합을 한번 바꿨어야 하는데 그대로 가서 위기를 맞았다. 이후 볼배함을 바꿔 안정 찾았다"고 분석했다.
수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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