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현대해상에 이어 25일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발표하면서, KB손해보험의 보험료 인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화재는 25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하락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와 향후 손해율 개선 추이 등을 고려해 오는 8월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및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1.6%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역시 지난 23일 내달 21일부터 개인용 및 업무용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5%씩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메리츠화재(0.7%)가 처음으로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섰고, 이어 한화손해보험(1.6%), 더케이손해보험(2.1%) 등이 보험료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동부화재는 지난 18일 대형 손보사로는 처음으로 다음 달 1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1.0%(개인용 0.8%, 업무용 1.3%)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하에 대해 새 정부가 실손보험료 인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보험 시장에도 인하 압박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대형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보험료 인하를 발표하지 않은 KB손해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오늘(25일)이나 내일(26일) 중 상품심의위원회가 열려 자동차보험료 인하폭과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올들어 6월까지 손해율이 78% 이하로, 인하 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해율은 자동차보험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로 통상 78% 내외를 적정한 수준으로 본다. 업계에서는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인하폭이 1~1.5%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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