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8이닝 3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유희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116개의 공을 뿌리며 7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다.
1회초 삼자범퇴로 잘 막은 유희관은 2회초 1사 1,2루서 7번 이범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2,3루서 8번 한승택과 9번 김호령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유희관은 3회를 삼자범퇴로 잘막았고, 4회초에도 안타 2개로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한승택을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 돌렸다.
1-1 동점이던 5회초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은 다행이었다. 2사후 2번 김선빈에제 좌전안타를 맞고, 폭투로 2루까지 허용한 뒤 3번 김주찬에게 좌측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홈런성 타구가 좌측 펜스쪽으로 날아갔고, 끝까지 쫓아간 좌익수 정진호가 점프까지 했지만 타구는 어린 관중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며 2루타가 됐다.두산측은 정진호가 잡을 수 있는 공을 관중의 글러브 때문에 잡지 못했다고 항변했지만 심판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2가 된 상황에서 최형우를 볼넷으로 거른 유희관은 5번 안치홍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와 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잘 막아낸 유희관은 8회초에도 올랐다. 선두 3번 김주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이어 4번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5번 안치홍을 2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3. 6번 나지완을 3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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