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버지가 이상해'에서 김영철이 자애로운 아버지의 면모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에서 김영철(변한수 역)이 변함없는 명품 연기로 극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극 중 변한수(김영철 분)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는 따듯한 아버지이지만 엄청난 비밀을 지니고 있다. 자식들의 앞날을 위해 어린 시절 누명으로 범죄자가 된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친구의 신분으로 살아온 것. 어느 날 친구의 아들인 안중희(이준 분)가 찾아오면서 변한수는 그의 가짜 아버지 역할까지 해오던 도중 끝내 그의 비밀을 알아챈 안중희와 극도의 감정 대립을 벌이고 있다.
김영철은 한 평생을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살아가면서도 자식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포기하는 아버지의 희생을 절절히 그려내고 있다. 면허도 따지 못하고 병원조차 갈 수 없는 처지에도 늘 자식의 행복만을 바라는 그의 모습은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아버지들의 삶을 대변하며 감정이입 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본격적으로 아버지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절정으로 향하는 김영철의 감정 열연은 안방극장을 진한 여운으로 물들이고 있다. 분노와 배신감으로 가득한 이준(안중희 역)의 처절한 원망을 모두 받아내며 미안함과 죄책감이 뒤섞인 눈물을 흘리는 내면 연기는 명장면을 탄생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김영철은 수십 년간의 연기 내공으로 극의 중심축 역할을 할 뿐만아니라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드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 주말 저녁을 '아버지의 사랑'으로 꽉 채우고 있다. 그의 신분에 얽힌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며 한층 고조되는 긴장감 속에서도 김영철의 노련한 완급 조절 연기는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편, 김영철의 첫째 딸인 이유리(변혜영 역)가 그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상되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3회는 내일(29일) 저녁 7시 55분에 만나볼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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