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마무리 손승락의 손바닥 부상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검진 결과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손승락은 지난 2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2 동점이던 9회말에 등판해 ⅔이닝을 던졌다. 그런데 4타자를 상대하고 2사 2,3루 상황에서 갑자기 3루 덕아웃을 향해 신호를 보냈다.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가 상태를 살펴보니 오른손 손바닥이 저리다는 것이었다. 결국 손승락은 더이상 투구를 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조정훈이 등판했다.
손승락은 3일 서울 영등포 CM충무병원에서 MRI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인대나 신경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인데, 롯데측에서도 손바닥 저림증세가 일어난 정확한 원인을 아직까지 파악중이다. 손승락이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통증이라는 것이다. 롯데는 "앞으로 약물이 아닌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원우 감독은 이날 LG전을 앞두고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저리다고 하니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롯데는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다 7월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기에 붙박이 마무리가 가동되지 못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일단 손승락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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