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외국인 투수 돈 로치가 또다시 시즌 3승에 실패했다. 로치는 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출전했다. 6⅓이닝 9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4-4로 팽팽하던 7회초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심재민에게 넘겼지만 심재민이 SK 5번 한동민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승계주자 둘이 홈을 밟아 로치의 퀄리티 스타트도 물건너갔다. 팀은 5대6으로 졌다. 로치는 올시즌 11패째(2승)를 떠안았다..
로치는 전날까지 18경기에 등판, 2승10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중이었다. 2승 후 무려 10연패다. 지난 4월25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석달 하고도 열흘 동안 승이 없다.
최근에는 잘 던지고도 팀타선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 7월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⅓이닝 3실점(1자책)에도 시즌 10패째, 7월 2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대단한 피칭을 했지만 시즌 9패째를 안았다. 7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날도 6회까지 6이닝 동안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였다. 7회가 아쉬웠지만 6회말 kt 7번 장성우의 동점 2점홈런으로 패전 멍에를 벗어 누구보다 기뻐하던 로치였다.
이날 로치는 대단히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최고구속 150km 강속구로 SK타자들을 윽박질렀다. 직구에 커브, 포크볼,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까지 5가지 구종을 섞었다. 1회 5번 한동민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한 뒤 재빨리 평정심을 되찾았다. 하지만 4회 수비실책이 빌미가 돼 실점이 또 쌓였다. 로치의 3승 도전은 계속된다. 이제 15전16기다.
수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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