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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왕린은 은산에게 "혼담을 받지 말라"며 그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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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린은 "7년 전 사고 때 얼굴을 다친 몸종과 주인 아가씨가 바뀌었다. 수사공 댁 둘째가 그 사실을 알았고 혼인을 해주면 그 사실을 지켜주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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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린은 은산의 혼인하는 것을 막고자 왕전(윤종훈)을 찾아가 분노했다. 그러나 이때 송인(오민석)이 등장, 은산이 그 동안 신분을 숨기고 공녀로 차출될 것을 피했다며 이를 고하겠다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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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충렬왕은 "우리 아들이 이미 택한 계집이 있다. 마음은 그 계집에게 가 있는데 세자빈이 되겠냐"고 비웃었다.
이후 왕원과 만난 은산. 왕원은 가리개를 벗은 은산의 모습을 보고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곱다"며 그의 손을 잡고 연회장으로 향했다.
채련회를 즐기던 중 은신과 왕린의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왕원은 "하나 뿐인 벗은 나를 속이기 시작했고, 내 여인과 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흐르기 시작했다"며 "내 생애 하나뿐이 벗이었고 여인이었다. 멋 훈날 돌아보니 이날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나만 아무것도 알지 못해서 웃고 있었다"고 독백했다.
이후 은산은 왕원에게 작별을 고했고, 왕린은 아버지 왕영(김호진)에게 은산과 왕전의 혼인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이때 왕영은 왕린에게 은산에 대한 마음을 물었고, 왕린은 왕원 생각에 "제가 연정을 품을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다만, 형님은 아닙니다"고 말한 뒤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은산과 왕전의 혼담 당일. 왕원은 은영백의 집으로 향했고, 이후 은산에게로 향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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