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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은 "노트북 반납, 휴대폰 명의 변경, 회사 도서관에 책 반납, 사원증도 반납. 막방도 하고, 돌아다니며 인사도 드리고. 은행도 다녀오고, 퇴직금도 확인. 생각했던 것보다 할 일이 많았다. 감정을 추스릴 겨를없이 발령이 나기까지 정신이 없었다. 그새 여름 감기에 걸려 훌쩍이느라 사람들이 보기엔 종종 우는 것 처럼 보였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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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길에 보니 회사가 새삼스레 참 컸다"는 김소영 아나운서는 "미우나 고우나 매일같이 이 커다란 건물에서 울고 웃었던 시간이 끝났다. 이제는 기억하기 싫은 일들 보다는 이곳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해야지. 변해갈 조직을 응원하며. 내일부터의 삶이 아직은 도저히 실감이 안 가지만,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행복을 찾아내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시원섭섭한 마음과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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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아나운서는 "문득 날짜를 보니 오늘이 방송을 쉰 지 6개월이 되는 날이었다. 부모님은 걱정하시지만, 초조하거나 책상에 앉아 있는 일이 괴롭지 않다. 하지만 좋아하는 선배들이 그만두실 땐 어쩔 수 없이 맘이 아프다. 가시는 길 축복하는 마음 한편, 이 곳에 남는 사람들은 남겨진 그 이상의 감정을 겪는다"는 글로 먼저 떠나거나 수년째 쉬고 있는 선배들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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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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