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고 살아가며 시청자들의 무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지영A' 역의 강예원과 철 없는 연하남편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강호림'으로 분한 신성록이 불면의 밤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죽어야 사는 남자'를 통해 부부로 만나 싸울 땐 세상에 둘도 없는 원수가 되는 지극히 평범한 현실을 보여주다가도 때론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달달한 로맨틱 분위기를 뽐내기도 하는 부부의 참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연일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은 지난 방송에서 편하게 잠들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강예원은 무릎을 끌어안고 앉고 자는가 싶다가도 또 금세 눈을 뜨며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모습으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고된 시집살이와 힘든 세상살이 속에서도 항상 밝은 긍정 파워로 씩씩하게 견뎌냈기에 상념에 빠져있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맘 편히 잠들지 못하는 건 강예원뿐 아니라 신성록 역시 마찬가지였다. 훤칠한 기럭지에 비해 턱없이 비좁아 보이는 쇼파에 반쯤 누워 쪽잠을 자고 있는 신성록의 모습은 어딘지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잠을 자면서도 뿜어져 나오는 남다른 '멍뭉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신성록은 아내와 엄마에게 흠씬 두드려 맞고 심지어 집에서도 쫓겨나기까지 하며 시청자들의 안쓰러운 마음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처럼 안방극장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얻고 있는 두 사람은 과연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을 당당히 입증해 보이고 가정의 평화를 되찾게 될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무더운 여름 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열대야 박살 드라마'로 불리는 '죽어야 사는 남자'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안방극장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11일,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죽어야 사는 남자'의 15회, 16회는 각각 12.6%와 14.1%(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4주 연속 수목드라마 1위 수성에 빛나는 결과를 얻었다.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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