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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송된 '조작' 17, 18회에서도 유경(전혜빈)은 팀장 석민(유준상)의 손발이 되어 맹활약했다. 유경은 전찬수 형사(정만식)를 죽게 한 덤프트럭 운전자가 6년 전 실종 신고된 인물이고, 그동안 노숙 생활해왔다는 사실을 알아내 석민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가족에 관해 물은 석민은 이내 곧 "아 그것까진 너도 모르겠구나"라며 체념하려고 했지만, 유경은 "경찰과 기자들 사이에 오작교라 해서 내 이름도 오유경이다. 내가 고기 없이 밥상 차리는 거 봤느냐. 재밌는 얘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여유롭게 답하며 놀라운 단서를 제공해 보는 이들까지 흥미진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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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은 스쳐 지나가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 작은 표정까지 맛깔나게 소화하며 숨 막히게 흘러가는 '조작'에서 쉼표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한, 만났다 하면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는 유준상과의 찰떡 호흡은 재미를 배가시킨다. 그동안 안방극장의 웃음 담당이었던 전혜빈은 회가 거듭할수록 투철한 기자정신을 드러내며 진중한 면모와 카리스마로 극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조작'과 시청자들을 이어주는 오작교는 전혜빈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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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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