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가 다시 다승 선두가 될 기회를 잡았다.
헥터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올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7-1로 앞선 9회말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승리 투수가 된다면 18승으로 팀동료 양현종(17승)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가 된다.
1회말 선두 이정후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출발한 헥터는 2번 서건창, 3번 초이스, 4번 김하성을 차례로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가 최대 위기였다. 2사 3루에서 8번 채태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고, 9번 박동원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더니 1번 이정후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의 위기에 부닥쳤다. 하지만 서건창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엔 완벽하게 넥센 타선을 막아냈다. 3회엔 삼자범퇴로 끝냈고, 4회말엔 고종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택근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5회와 6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아내 4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줬다.
그사이 팀 타선은 폭발해 헥터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했다. 3-1로 앞선 7회초 이범호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뽑아 6-1로 앞선 것.
7회말도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헥터는 8회말에도 등판해 서건창과 초이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완벽한 피칭을 계속했다.
8회까지 던진 공이 107개. 완투에 도전하는가 했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9회말 한승혁으로 교체됐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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