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10승을 눈앞에 뒀다.
브리검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팀이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마운드를 한현희에게 넘겼다. 11탈삼진은 KBO리그 데뷔 휘 한 경기 최다 기록. 종전에는 7월25일 잠실 LG전에서 8탈삼진을 기록한 게 최다였다.
브리검은 1회부터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문선재, 안익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정성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선두타자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형종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에는 강승호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 때 폭투로 이형종이 2루까지 진루. 그러나 강승호, 유강남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까지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만 뽑아냈다.
3회초에도 첫 타자 손주인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문선재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 이번에는 안익훈을 좌익수 뜬공, 박용택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4회를 세 타자로 깔끔히 막았다. 삼진 2개를 추가했다. 4회가 끝난 시점에 9탈삼진.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브리검의 위력에 LG 타자들은 고전했다. 5회초에는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6회에도 삼진을 추가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브리검은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최근 부진했지만, 이날 11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을 뽐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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