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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모든 불안을 걷어냈다. 1회부터 3타자 연속 삼진으로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2회 2사후 잠시 흔들리며 하위타선에 1점을 내줬지만 이후부터는 금방 평정심을 되찾았다. 혼돈의 6회, 김원석에게 3점홈런을 맞는 등 고전했지만 7회까지 버텼다. 그리고 18승째를 품에 안았다. KIA는 9대5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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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현종의 승리는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했다. 시즌 중반에 잠시 미니 슬럼프를 겪었다. 최근 피안타가 많아지고 다소 흔들리면서 승리추가에 계속해서 실패했다. 이날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었다. 향후 2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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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으로서도 귀중한 호투였다. 전날까지 2위 두산 베어스가 3.5게임 차로 계속 압박하는 상황이었다. 선발은 삐걱거리고 불펜은 지쳤다. 방망이는 답답함이 이어지고 있었다. 반전의 계기를 일단 마련했다. 결국은 팀이 가장 어려울 때 야수들에게 믿음을 줄수 있는 이는 에이스였던 셈이다. 양현종의 빠른 템포피칭은 동료들의 방망이에도 생기를 불어넣었다. 광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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