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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지난 3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이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에서 전 세계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공개했다. 3달 후인 6월 30일부터 시작된 첫 번째 예약 판매에서는 다양한 상품이 동봉된 '컴플리트 팩' 초회판 3천 장이 금세 동났다. 7월 11일 진행된 2차 예약 판매는 준비된 초회판 2만 장이 모두 소진되며 2시간 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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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만 'PC방 프리미어(선공개)'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전국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정식 출시되는 8월 15일까지 2주 동안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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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서비스'는 PC방 전용 혜택으로, 2주 동안 진행되는 사전 체험 행사를 포함해 PC방에서 유저가 달성한 전적을 따로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점수판과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획득 가능한 '초상화'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경험치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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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발표 한 달이 지난 8월 11일 인문협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 블리자드를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했다. 인문협은 신고 내용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화질만 보정한 개정판에 불과한 게임으로 전혀 새로운 게임이 아니며 개인 라이선스를 보유한 유저가 PC방에서 접속하더라도 PC방 통합 요금으로 차감되는 점은 명백한 2중 판매 및 2중 과금에 해당한다"며 "대부분 PC방은 기존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패키지를 이미 구매한 상태이므로 이번 PC방 과금은 중복 판매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인문협은 기존 주장을 그대로 고수했다. 이에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그래픽 뿐만 아니라 게임 내 콘텐츠에 한글 음성 더빙, 한글 번역을 도입하고 새로운 배틀넷 기술을 적용하는 등 2년 동안 노력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라며 "또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원하지 않는다면 게임 내 설정을 통해 기존 '스타크래프트'만 이용할 수도 있으므로 과금 부분은 선택 문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결국 이날 열린 간담회는 블리자드와 인문협이 서로 상반된 의견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문협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기존 '스타크래프트'를 같은 게임으로 보고 블리자드가 발표한 과금 정책을 이중 과금으로 판단해 공정위에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했다"며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기존 '스타크래프트'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도록 했으므로 과금 또한 선택 문제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블리자드와 인문협 사이에 발생한 대립은 당분간 해소되지 않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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