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6300억원대 자구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채권단은 내용이 부실하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13일 채권단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전날 중국 공장 매각, 유상증자 등을 담은 자구계획안을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자구안에는 중국 공장 매각으로 약 3000억원, 유상증자로 2000억원, 대우건설 보유지분 4.4% 매각으로 1300억원을 마련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이렇게 조달한 6300억원으로 채권단의 빚을 일부 갚고 나머지 자금은 국내에 신규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반직 130명을 구조조정하고, 공장 매각이나 유상증자 등 자구노력이 실패할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는 내용도 자구안에 포함됐다.
그러나 채권단은 자구안이 실현될 가능성이 다소 부족하고 보완할 부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자구안의 세부 내용이 없어 평가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다음주 초 주주협의회를 거쳐 금호타이어 자구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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