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대표적인 걸그룹 출신 연기자인 설현과 설리, 두 사람의 스크린 성적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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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여주는 흥행 수치 뿐 아니라 영화에 대한 반응 역시 좋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원작의 바탕으로 한 독특한 설정과 스릴 넘치는 스토리가 관객들의 마음을 빼앗았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을 받고 있다.
설경구·김남길·오달수 등 내놓으라는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설현은 캐스팅 단계에서 우려를 모았던 게 사실이지만, 영화 개봉 후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합격점을 받고 있다. "내가 가진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는 설현은 도전하기 쉽지 않은 스릴러 영화에서 자신을 내려놓고 열연했고 관객들에게 '배우 김설현'으로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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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얼'은 개봉과 동시에 혹평에 시달렸다. 난해한 스토리 전개와 낮은 완성도, 중구난방인 액션신, 오로지 벗기 위해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 도대체 왜 출연했는지 모를 만큼 존재감 없는 카메오 사용 등 뭐 하나 좋은 평가가 없었다. 온라인에는 조롱에 가까운 관람폄이 넘쳐났고 손익분기점 330만 명에 반의 반의 반도 미치지 못하는 47만107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을 맡은 설리는 극중 때로는 도발적으로 때로는 순수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수위 높은 노출 및 정사신 까지 직접 해냈지만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으며 소모품처럼 사용됐다. 마치 송유화의 성적 매력을 뽐내려고 하는 장면들만 강조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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