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정식 코치로 인정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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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이 메이저리그 구단 코치가 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키팀 인턴코치 역할을 하던 홍성흔은 며칠 전 구단으로부터 깜짝 놀랄 만한 얘기를 들었다. A.J.프렐러 단장이 직접 홍성흔을 찾아왔다. 아직 루키팀의 시즌 일정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 프렐러 단장은 그에게 "파드리스의 정식 코치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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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직은 배터리 코치다. 홍성흔은 현역 생활 후반부를 지명타자로 뛰었지만, 포수 마스크를 벗기 전까지 국가대표 안방마님이었다. 올해 루키팀에선 배터리 파트에서 일하면서 타격 파트도 보조했다. 자신의 강점을 모두 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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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수많은 능력자들이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홍성흔이 한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인정받은 원동력은 무엇일까. 한국에서의 그 것과 똑같다. 홍성흔 특유의 긍정 기운, 그리고 파이팅이다. 홍성흔은 "인턴 코치가, 그 것도 타국에서 온 초보 지도자가 바로 정식 코치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하더라. 이 곳은 정말 냉정하다. 최근 코치 5명이 옷벗는 걸 봤다. 그런데도 구단에서 나의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해줬다"며 "처음에는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늘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힘썼는데 그 부분을 좋게 봐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난하러 온 게 아니었다. 미국에서 지도자로 성공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왔다. 3년 동안은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 그 안에 정식 코치로 인정받고 싶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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