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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피칭의 백미는 3회말이었다. 선두 8번 유강남에게 좌전안타, 9번 최재원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배영수는 1번 안익훈을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2번 최민창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만루에서 3번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4번 정성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마무리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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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에는 의미있는 홈런도 터졌다. 올시즌 한화 타선의 핵으로 떠오른 이성열이 LG 선발 김대현을 상대로 우월 1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0호. 이성열은 2010년 두산 베어스 시절 24홈런(타율 0.26, 86타점)을 터뜨린 이후 7년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두 차례의 허벅지 부상으로 69일 동안 1군을 비우지 않았다면 더 진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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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졸 2년차 김대현은 이날이 선발 복귀전이었다. 지난달 1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팔 피로누적으로 1이닝만 던진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한달만인 지난 17일 한화전에서 1이닝을 던진 뒤 이날 선발로 나섰다. 김대현은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전 양상문 LG감독은 투구수 제한을 언급했고, 김대현은 85구를 던졌다.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선발 복귀전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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