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5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도 절망의 그림자가 짙은 이유는 고춧가루를 제대로 맞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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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날씨도 돕지 않았다. 3-0으로 리드하고 있던 LG가 8회초 3-3 동점을 허용했고, 갑자기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LG가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콜드게임 승이 인정되지만, 동점이라 난감했다. 서스펜디드 게임을 해야하는데 하필 예비일이 없는 LG라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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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로 LG의 5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5위 SK 와이번스의 경기수가 가장 적은 반면 6위 LG는 잔여 경기가 가장 많아 유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전세는 역전됐다. SK는 2승만 더 추가해도 5강을 확정지을 수 있고, LG는 11경기에서 8승을 해야 한다. 더군다나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등 쉽지 않은 팀들과의 일전이 남아있다. SK가 무너지지 않는 이상 LG가 자력으로 5강에 진입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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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롯기'의 첫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지만, 올해는 3개팀 중 LG만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할 확률이 커졌다. 가장 힘을 쏟아부어야 할 때 되려 힘이 빠진 LG의 가을은 쓸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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