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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다르빗슈 유-알렉스 우드-리치 힐 등 4선발 체제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류현진과 마에다가 불펜 투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류현진의 후반기 피칭이 너무 좋아 선발 진입의 한가닥 기대를 갖고 있었던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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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을 위한 시험대로 여겨졌던 지난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4⅔이닝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5회를 넘기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고, 결국 다저스 수뇌부의 생각을 뒤집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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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류현진은 어깨 수술로 인해 다른 불펜 투수들처럼 몸을 빨리 풀고 바로 마운드에 서기가 쉽지 않다. 부상 방지를 위해 충분히 몸을 풀어야 한다. 선발로만 오랫동안 생활했기에 갑자기 몸을 풀고 나오는 것 자체가 그에겐 무리일 수 있다. 그렇기에 다른 불펜 투수처럼 연투가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류현진이 KBO리그에서 7년간 던진 190경기 중 구원 등판은 9번이었다. 이중 이틀 연속 등판은 딱 한번 있었다. 2011년 견갑골 통증으로 구위 점검차 잠시 구원투수로 나선 적이 있었는데 당시 7월 30일 대전 SK전서 ⅔이닝(투구수 9개)을 던졌고, 다음날인 31일 SK전에서도 1이닝(투구수 19개)을 소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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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사정에 따라 등판을 해야하겠지만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라는 점에서 불펜 투수로 적은 이닝을 던지더라도 연투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류현진의 몸상태를 보면 일반적인 불펜 투수라기 보다는 선발이 무너졌을 때 나오는 롱릴리프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포스트시즌에서 4선발체제로 갈 때 5선발 투수를 롱릴리프로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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