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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넷마블게임즈가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올해 전반기에 독주를 펼쳤지만, 6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을 선보이면서 '리니지 형제'의 내전이 시작됐다. 이런 와중에 넥슨이 지난 14일 'AxE'로 양대 산맥의 아성에 도전하면서 경쟁은 삼각 구도로 넓혀졌다. '리니지M'이 매출 부문에서 좀처럼 1위를 뺏기고 있지는 않지만, 'AxE'는 초반 출시 효과를 내세워 '레볼루션'과 치열한 2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3대 게임사가 풍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더불어 엄청난 마케팅 물량 공세를 펼치며 자존심 경쟁을 펼치고 있어 당분간 이 구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속적으로 신작 출시가 예고되고 있어 모바일 RPG는 완전한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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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RPG는 액션과 수집형 장르부터 인기를 모았다. 키보드와 마우스라는 편리한 주변기기로 무장한 PC 온라인에서와는 달리 모바일에선 아무래도 조작에 한계가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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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온라인게임처럼 다중접속(MMO), 즉 수많은 유저들이 모여 길드를 만들거나 파티플레이를 하는 등 실시간 상호작용이 활발해지는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탑재되면서 만들어진 현상이다. 여기에 '리니지M'처럼 유저끼리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 등이 만들어지면서 더 활발해지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MOBA게임, '서든어택'과 같은 FPS게임 등이 조작 편의 문제 등으로 여전히 온라인게임에 적합한 장르로 인식되고 있지만 RPG는 이제 모바일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장르로 받아들여지면서 외연이 더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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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후속주자
엑스엘게임즈의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수집형 MORPG '아키에이지 비긴즈'가 10월 25일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원작이 글로벌 64개국에 서비스 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IP인데,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높았기에 국내보다는 글로벌 히트를 겨냥하고 있다.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아키에이지' 연대기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반영해 재탄생하는데, 온라인에서 즐겼던 30여종의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하며, 원작의 인기 콘텐츠인 하우징, 낚시, 무역 등 생활형 콘텐츠와 핵심 경쟁 콘텐츠 '영지전'도 모바일 기기 특성에 맞춰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언리얼엔진 4를 사용한 고퀄리티 그래픽이 강점으로 꼽힌다.
룽투코리아는 온라인게임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for kakao'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원작 주인공들이 깜찍한 SD캐릭터로 등장하며, 특유의 유쾌함을 담은 무협 장르로, 중화권에서 먼저 출시된 게임을 트렌드에 맞게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시킨 것이 특징이다.
게임빌은 자체 개발작인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의 국내 CBT(비공개 테스트)를 25일부터 실시한다. 게임빌이 내세운 플래그십 게임으로,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이벤트 드리븐 방식의 '돌발 미션', 100대100 규모의 '대규모 RVR 전투', '태세 전환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100명이 넘는 자체 개발 인력을 투입해 중세 판타지 풍으로 만들었으며, 글로벌 흥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블루홀의 온라인게임 '테라'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테라M'을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원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뛰어난 캐릭터성과 그래픽,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방대한 세계관 등을 모바일에 고스란히 이식할 예정이다.
이밖에 '검은사막M', '야생의 땅 듀랑고', '서머너즈워 MMORPG' 등 인기 IP 혹은 새로운 세계관으로 창작된 모바일 RPG가 내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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