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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필요한 父子, 정인기+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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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실패가 아니라 선택"이라 말하는 설재찬(박지일)과 "의사는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고 말하며 곁을 지켜준 은재(하지원)를 통해 트라우마는 극복했지만, 여전히 곽성은 자아를 잃은 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현은 쓸쓸하게 그 곁은 지킨다. 하지만 '병원선' 속 두 사람의 힘겨운 싸움이 마냥 외롭고 고통스럽게 그려지는 것은 아니다. 가끔이지만 "아들도 못 알아보는 아버지가 어디 있냐"며 정신을 차리는 곽성이 "항상 고맙고 미안했다.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 많이 버는 의사가 되길 원하는 너희 엄마로부터 도망을 쳤다"고 고백하는 아버지를 이해하는 현의 모습을 통해 소통과 이해가 가능한 시간의 소중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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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걸은 아버지 김수권(정원중) 원장을 향한 반항심에, 아버지 말마따나 "애비 염장 지르려고" 한의학의 길을 택했다. 언제나 재걸보다 더 뛰어났던 형의 그늘에 가려 아버지의 애정과 관심이 고팠기 때문이다. 불의의 사고였던 형의 죽음을 "너 때문"이라 말하는 아버지와의 갈등은 재걸의 엄마 한희숙(박준금)의 갑작스런 수술로 절정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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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7일 방송에는 "우리 아버지는 사기꾼"이라고만 언급됐던 은재의 아버지가 등장할 예정. 제작진은 "은재의 아버지로는 배우 조성하가 특별출연 한다.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있던 송은재 父女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병원선' 매주 수, 목 밤 10시 MBC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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