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을 매매한 고객의 투자성과를 조사한 결과, 상장 후 현재까지의 잔고수익률이 9.16%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3일 상장해, 9월 21일까지 7.39% 상승한 WTI원유 가격, 0.5%에 불과했던 코스피 상승률 등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연수익률로 환산할 경우 5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이다. 또, WTI원유 ETN 투자자들이 단기매매성향을 갖고 있어 기간 내 실현한 추가적 수익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고객들의 실현 수익률은 이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일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ETN의 경우 환헤지를 하지 않아 일간수익률 변동성이 더 크다. 즉, 더 싸게 매수하고 더 비싸게 매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며, "이런 특성 덕분에 수익률 상위 5% 투자자들 의 경우 잔고수익률이 22.15%에 이를만큼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ETN은 상장 후 일평균 거래량 115만주에 이르는 폭발적 거래를 일으키며 전체 ETN 거래 중 32%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은 미국, 중국, 인도와 유망업종에 이어 원유레버리지, 에너지인프라MLP 등 원자재까지 ETN 발행 범위를 확대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2017년 삼성증권이 발행한 ETN이 최다 거래규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9월 20일에는 유가가 하락방향으로 움직일 때에도 지수대비 2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도 상장했다.
투자자들이 순방향과 역방향 레버리지 ETN를 적절히 활용해 시장에 대응할 경우 현재 보다 더욱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ETN은 증권사가 발행하는 것으로, 주식, 환율,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매매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금융상품이다.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주식처럼 소액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어 2014년 11월 발행되기 시작한 이후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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