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타선 집중력이 kt 위즈에게 소중한 1승을 안겼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3대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내며 승리에 집착을 보였다. 1위 KIA와 0.5경기차가 나는 상황에서 다시 공동 1위로 올라가려면 이날 경기에 꼭 승리해야했다.
하지만 kt의 '초강력 고춧가루'는 매서웠다.
시즌 막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는 kt는 이날도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1회 니퍼트를 상대로 3점이나 뽑아 낸 것. 1회 첫 타자 정 현이 우전 안타를 쳤고 하준호는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박경수가 희생타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고 2사 3루에서 김동욱 역시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kt 타자들은 니퍼트를 상대로 연이어 안타를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초반 얻은 3점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두산은 5회와 8회 1점씩을 추격해 1점차로 쫓아왔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kt의 1회 집중력이 승리를 일궈낸 것이다.
경기후 김진욱 감독도 "1회 찬스에서 집중력있게 다득점했는데 마지막까지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아 어려운 경기였다"며 "하지만 견실한 수비와 불펜 투수들의 안정감있는 투구가 좋은 경기 내용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류희운은 이번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힘있는 구위와 자신감을 내보이며 내년시즌 선발 한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수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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