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와 10일 친선 A매치를 갖는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조 선두로 올라섰다.
모로코는 8일(한국시각) 카사블랑카에서 벌어진 가봉과의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예선 5차전서 3대0 대승을 거뒀다.
모로코는 골잡이 칼리드 보타입이 해트트릭 원맨쇼를 보여주었다. 4-2-3-1 포메이션의 원톱을 나선 보타입은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주었다. 전반 38분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후반 11분과 후반 27분 연속골을 퍼부었다.
장신의 보타입(1m90)은 프랑스 출생으로 모로코 국적을 갖고 있다. 현재 터키 슈퍼리그 말랏야스포르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5골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시즌 스트라스부르(당시 프랑스 2부)에서 20골을 넣기도 했다.
모로코는 홈에서 가봉을 상대로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볼 점유율 뿐만 아니라 높은 골결정력으로 한 수 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모로코는 승점 9점(2승3무)으로 C조 선두가 됐다. 이날 코트디부아르는 말리 원정에서 0대0으로 비기면서 승점 8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모로코는 오는 11월 코트디부아르와의 마지막 원정 매치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모로코와 오는 10일 밤 스위스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앞서 7일 러시아와의 원정 친선경기에서 2대4 완패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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