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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차전 티켓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 일찌감치 매진됐다. 롯데가 부산에서 가을야구 잔치를 연 것은 2012년 10월 20일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5년만이다. 롯데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전이 예상됐으나, 3루측 내야석을 가득 메운 NC 팬들의 함성도 만만치 않았다. 롯데는 이날 상의 빨간색의 동백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입장 관중에게는 빨간색 비닐 봉지를 나눠줬다. 1루측과 외야석은 온통 빨간색으로 물결쳤다. NC측은 이에 대항이라도 하듯 3루 내야석을 꽉 채운 팬들에게 파란색 깃발과 팀의 상징인 공룡 캐릭터를 응원 도구로 배부했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열띤 응원전이 연장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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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피칭이 해커에 뒤진 것은 아니었다. 6이닝 5안타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자신의 첫 가을야구 등판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롯데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삼진은 무려 7개를 잡아내며 NC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초 2사 3루서 폭투를 범해 먼저 1점을 주고, 4회 2사 1,2루서 권희동에게 133㎞ 포크볼을 던지다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실점한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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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팬들을 더욱 즐겁게 만든 것은 역시 박헌도의 동점 홈런. 그 과정이 너무도 극적었다. 1-2로 뒤진 8회말 2사후 8번 문규현 타석에서 조원우 감독은 박헌도를 투입했다. 박헌도는 NC 김진성의 바깥쪽 144㎞짜리 직구를 그대로 밀어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날 사직구장서 가장 큰 함성이 쏟아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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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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