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대표팀이 예상을 깨고 와일드 카드 3명을 선발했다. 선 감독은 다음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공식기자회견을 위해 12일 출국했다.
선 감독은 "일본이 예상외로 와일드 카드를 뽑았지만 우리는 변동없이 그대로 간다. 우리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이을 준비하는 팀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의 이나바 아츠노리 신임 감독은 이날 투수 마타요시 가츠키(주니치 드래곤즈), 포수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호크스), 내야수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 라이온즈) 등 3명의 와일드카드를 선발했다.
지난 10일 대표팀 최종엔트리 선발 과정에서 선동열 감독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꾸려가는 것이 대표팀 전력구성과 향후 미래를 위해 좋다"며 "더욱이 일본이 와일드카드를 뽑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굳이 와일드카드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기싸움에서도 한치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개최국 일본은 노선을 바꿨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대만의 프로야구 젊은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만 24세 이하, 프로 3시즌 이하를 치른 선수가 선발 대상이다. 각 팀별로 3명의 와일드카드(연령 제한없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의 선수 구성이 바뀌었다고 해도 선 감독은 한국대표팀의 틀을 흔들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미 선수 선발을 마친 상태이다. 새로 멤버를 추가한다고 해도 시즌을 마친 뒤여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노출될 여지도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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