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팀이 결정됐다.
두산은 17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NC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9대0 승리를 거두고 잠실로 향한다.
NC와 맞붙게된 김태형 두산 감독도 이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다. 15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NC가 승리하는 모습을 본 김 감독은 상대팀에 대해 "만만치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규시즌 종료 후 차근차근 준비했다.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차분하고도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했다"며 "NC가 만만치 않은 상대이지만, 두산다운 야구를 펼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가을 야구를 즐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플레이오프에 앞서 지난 10일과 11일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조율해왔다. 유희관과 장원준 그리고 마이클 보우덴을 마운드에 올려 실전 같은 경기를 펼쳤고 1차전 선발이 예상되는 더스틴 니퍼트는 12일 라이브피칭으로 40개를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두산은 15일에도 팀훈련을 진행했고 1차전에 앞선 16일에는 마지막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롯데와 5차전까지 총력전을 펼치느라 극도로 피로감이 쌓인 NC, 지난 4일부터 13일간 실전을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진 두산 중 어떤 팀이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얻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부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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