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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조 감독과 롯데의 계약기간 2년이 지난 15일 준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되면서 만료됐다. 계약서상의 계약기간은 11월말까지이나 그건 큰 의미가 없다. 롯데는 곧 조 감독과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롯데 관계자는 "이제 막 포스트시즌을 마친 상황이라 재계약 여부는 좀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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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결코 폄하될 수 없는 조 감독의 작품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극적이었다. 전반기를 7위로 마쳐 "올해도 힘든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던 롯데는 후반기 무서운 기세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3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조 감독은 전반기에 무리하지 않고 시스템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고, 불펜투수들도 다양하게 활용하며 최적의 보직을 부여했다. 체력과 역할에서 안정 모드로 바뀐 롯데 마운드는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3.93으로 두산 베어스(3.90)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이끌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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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준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다. '4위' NC 다이노스에 패했다. 4차전까지 2승2패로 시리즈를 잘 끌어온 조 감독은 최종 5차전서 마운드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5회초 박세웅-조정훈-이명우로 이어지는 투수 교체에 대한 아쉬움이다. 물론 상대팀 선발투수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분명 쉬운 승부는 아니었다. 하지만 한순간 속절없이 무너지는 경기는 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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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2년전 조 감독 영입 당시 판단했다고 한 '소통', '일체감', '팀분위기', '목표의식'에서 조 감독은 모두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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