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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핵심은 애런 헤인즈다. SK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신들이 내쳤던 헤인즈에게 다시 손길을 내밀었다. 문 감독은 헤인즈를 데리고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우승은 못했다. 우승을 하겠다며 정통 센터들을 찾았다. 하지만 헤인즈 없이 두 시즌 동안 6강 문턱에도 못갔다. 결국 계약 마지막 해인 문 감독은 '6강 보증수표'를 다시 찾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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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시즌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있을 때도 물론 잘했다.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으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SK에서 헤인즈가 보여주는 모습은 또 다르다. 추일승 감독의 톱니바퀴 돌아가 듯 맞춰진 조직 농구에서보다, SK에서의 자유분방한 스타일에서 자신의 진가를 더 발휘하는 듯 하다. 헤인즈도 이에 대해 "오리온이 좋지 않은 팀이라는 건 절대 아니다. 다만, SK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농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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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헤인즈가 엄청난 공격 비율을 차지하는 건 맞다. 그런데 이렇게 성공률이 좋은 선수를 두고 '문애런'의 부끄럼움 때문에 굳이 다른 선수에게 공격을 맡길 이유도 없다. 프로는 일단 이겨야 한다. 혹사로 선수가 지치고 불만이 있다면 모르지만, 그것도 아니니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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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나는 상대팀 감독들은 "헤인즈의 득점도 무섭지만, 헤인즈로 인해 파생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가 엄청나다. 헤인즈가 판을 흔들어주니 김선형, 최준용 등 잠재력 있는 국내 선수들의 능력이 발휘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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