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팀들의 견제는 월드컵을 통해 대비하겠다."
한국 '매스스타트 간판' 김보름(24·강원도청)은 2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진행된 스피드스케이팅 미디어데이에서 "아직 올림픽에 나선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주변에서 기대가 큰 것 같아 부담도 있지만,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보름은 한국 매스스타트 최강자다. 2014년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5년 월드컵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발휘하며 훌쩍 성장했다.
탄탄대로였던 김보름의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김보름의 우승이 유력해보였지만, 3위에 자리했다. 일본의 다카기 미호와 사토 아야노의 조직적인 견제에 밀렸다.
평창행 티켓이 걸린 1~4차 월드컵에서도 김보름에 대한 집중견제가 예상된다. 김보름은 "아직 타 팀의 견제에 대한 대비책은 없다"며 "앞으로 네 차례 월드컵을 치르는 데 그 때 함께 하는 선수들과 마춰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노란 염색 머리에 대해선 "딱히 염색을 하는 정해진 주기는 없다. 단 한 달에서 5주 정도 되면 머리가 자라서 해줘야 하더라"라며 "처음 염색할 땐 큰 의미 없었다. 그런데 이제 완전히 내 색깔로 된 것 같다. 올림픽 때도 바꿀 생각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리는 월드컵 1차 대회를 시작으로 12월 8~10일 치러지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월드컵 4차 대회까지 약 2개월여 여정에 돌입한다.
태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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