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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현은 "의사니까. 아무리 상황이 나쁘고, 또 절박해도 환자와 보호자에게 진실을 말할 의무 저버릴 순 없다"며 은재를 설득했다. "환자와 보호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순간, 그때부터 우리는 의사가 아니다"라는 그의 말을 은재는 반박할 수 없었다. 그녀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원칙. 결국 은재도 이 원칙을 지키다 대한병원에서 쫓겨나 이곳 병원선까지 오게 됐기 때문이다. 결국 현은 경찰서를 찾아가 제왕절개 수술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황인경 산모의 아기에 대해 "태어나는 순간부터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트랜스퍼 되는 순간까지 모든 처치는 내과의사인 내가 했다"라고 밝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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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선장 방성우(이한위), 사무장 추원공과 간호사 표고은(정경순)은 도지사를 찾아가 항의를 시작했다. 공보의 3인방 현, 재걸(이서원), 준영(김인식)과 간호사들은 원격진료의 실패와 병원선 운항 중단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섬 환자들을 찾았다. 그리고 은재는 우선 권고사직을 받아들이고 후일을 생각하려는 듯 보였다. 병원선과 응급실 중 더 많은 환자를 위해 응급실을 선택해야하는 '어른의 선택'을 강요당했던 병원장 김수권(정원중)의 마음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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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은재는 다시 의사 가운을 입고 제일병원원장실을 찾았다. 그리고 김수권을 향해 간절히 부탁했다. "환자 살리고 싶습니다. 수술장을 열어주십쇼"라고. 생명을 살리고 싶다는 은재와 "우리 두성이 약속한 지원을 생각하시오. 김원장"라고 말하는 장태준(정동환) 회장 사이에서 김수권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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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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