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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막판에는 KIA와 공동 1위에 오를 정도로 기세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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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이 한국시리즈에서 발목을 잡았다. 왼쪽 어깨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던 김재호는 2차전이 돼서야 선발 유격수로 나설 수 있었다. '안방마님' 양의지 역시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후 2차전에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떨어진 경기 감각은 어쩔 수 없었다. 김재호는 2차전 1회부터 그답지 않게 수비실책을 범하며 심상치 않은 느낌을 줬다. 그리고 이 실책을 포함해 실책 2개에 9타수 무안타로 최악의 한국시리즈를 만들었다. 양의지 역시 5차전 0-5로 뒤진 4회말이 돼서야 시리즈 첫 안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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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두산이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면 이렇게 허무하게 시리즈를 내줬을까. 정규 시즌 후반 대역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두산의 한국시리즈까지 영향을 미쳤다. 물론, 김태형 감독의 용병술도 아쉬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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