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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패배로 서울은 자력으로 내년 ACL 무대를 밟는 게 어렵게 됐다. 실낱 같은 가능성이 있지만 앞서 있는 3위 수원 삼성, 4위 울산 현대를 아래로 끌어내리기가 간단치 않게 됐다. 4일 현재 한 경기를 더 치른 서울이 5위로 승점 58점이고, 한 경기를 덜 한 수원(3위)은 승점 60점, 울산(4위)은 승점 59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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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단과 황선홍 서울 감독은 지금의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서울은 1년 전 2016시즌 K리그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서울은 전북 현대와 함께 우리나라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양대 클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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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번 시즌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고, 좀 올라오는 듯 했지만 파괴력과 뒷심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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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이 좋고 팀 컬러에 녹아들 수 있는 선수를 뽑아오는 게 구단과 지도자의 능력이다. 구단의 선수 영입에서 '머니 파워' 게임은 그 다음 문제다. 다양한 채널을 가동하고 또 K리그를 꿰뚫는 날카로운 눈이 있다면 얼마든지 양질의 선수들과 계약할 수 있다.
서울 구단과 황선홍 감독의 계약은 2018시즌까지다. 황 감독은 성적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맛있고 멋진 '요리'를 만들기는 어렵다. 이 경우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진 '요리사'는 평소 보다 실수를 범할 가능성도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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