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故김주혁을 향한 마지막 인사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차태현과 김종민, 데프콘, 김준호 그리고 정준영은 KBS2 '1박2일'을 통해 김주혁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 2013년 12월 '1박2일'에 합류해 약 2년 동안 친근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은 김주혁.
동생들과의 첫 만남은 다소 어색했지만 그는 마지막 촬영 당시 눈물을 훔치며 '1박2일'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나 드라마 속 모습이 아닌 인간 김주혁의 친근한 매력은 멤버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 대중들까지 빠져들게 만들었다.
누구보다 동생들을 챙겼던 든든한 맏형. 그런 형에게 건네는 마지막 인사.
특히 김주혁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지 못한 정준영은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정준영은 "형은 항상 멋있는 형이었고, 그 누구보다 소중한 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잠깐 쉬고 있을 때 한국 오자마자 형들한테 연락했다"며 "나 힘들까봐 주혁이 형이 보러 와줬었는데 나는 형이 힘든데 옆에 갈수도 없는게 너무 미안하다. 형한테 빨리 가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누구보다 안타까운 눈물이었다.
김준호는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을거다"라며 "우리 구탱이형, 정말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십시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종민과 데프콘 역시 쉽게 말을 잊지 못했다.
차태현은 김주혁의 추억의 장소로 향했다.
차태현은 "이 장소는 꼭 한번 보여주고 싶어서 왔다"며 "형하고 부모님이 합성으로 마나 함께 있었던 곳. 이곳을 꼭 보여 주고 싶었다"며 명동 성당을 찾았다.
특히 방송 말미 공개된 불과 2주 전 촬영한 영상 속 김주혁의 환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김주혁은 "'1박2일' 10주년 너무 축하한다. 너무나 존경스럽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1박2일'의 10주년을 축하했다.
그는 "우리 멤버들 더 열심히 해서 '1박2일'이라는 프로 그램이 없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주길 바라고, 항상 그립다"라며 "우리 멤버들 파이팅"이라며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던 김주혁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기억속에 영원할 것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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