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미우새'의 시청률엔 적수가 없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61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19.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일요 예능 1위는 물론, 주간 예능 1위까지 '시청률 트리플 크라운'을 거머쥐며 변함없이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를 지켰다.
화제성의 견인차이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전주보다 소폭 상승해 평균 11.1% 최고 12.2%까지 치솟았는데, 특히 20대 남성 점유율이 48%, 30대 여성 45%, 20대 여성 42%에 달하며 젊은 층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유상종', '끼리끼리 모인다'는 옛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미운 우리 새끼'와 꼭 닮은 친구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운전면허 재수생 사유리를 위해 1대 1 특강에 나섰다. 사유리가 문제마다 자꾸 엉뚱한 상상력을 발휘했지만 이상민은 애써 침착하게 설명했다. 한 문제마다 고비가 찾아오자 상민은 "공황이 오려고 한다"면서도 "오빠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긍정적인 사유리의 모습에 다시금 힘을 냈다.
두 사람은 함께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장을 향했고, 시청자들도 시험 결과에 눈을 떼지 못했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 23.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하지만 사유리는 39점이라는 점수로 필기시험에 불합격하고 말았다. 오히려 더 낮아진 점수에 스튜디오는 폭소를 터뜨렸다.
상민은 나중에 볼 실기 시험에라도 도움이 되라며 엄마의 차까지 빌려 운전 연습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사유리의 못 말리는 행동은 실기 연습에서도 계속됐다. 액셀과 급브레이크를 반복하다가 턱을 넘는 실수까지 하자 상민은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긍정적인 사유리는 이 상황에서도 "필기시험에 떨어지는 게 나았네요. 나라를 구했네."라며 방긋 웃었다.
'우리 새끼' 뺨치는 '남의 새끼'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윤정수와 남창희는 수홍의 생일을 맞아 수홍의 집에 잠입했다. 물고기를 좋아하는 수홍을 위해 '해저 호텔'을 본뜬 방을 선물하겠다며 기존의 어항과 새 어항까지 모두 3개의 어항을 수홍의 안방에 설치하고 벽도 물속 풍경이 인쇄된 현수막으로 도배했다. 수홍은 실성한 듯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김건모와 함께 연날리기에 도전한 김종민과 빽가는 차에도 실을 수 없는 초대형 코요테 연을 만들어 한강으로 옮기는 데에도 진땀을 뺐다. 너무 크고 힘이 없어 날지 못하는 연을 들고, 그래도 날려보겠다며 질주하는 이들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어머니들은 혀를 끌끌 차며 안타까워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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