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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축구회관 안팎에선 차범근과 이영표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한다. 차범근 전 A대표팀 감독은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끝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범근 축구교실, 독일 분데스리가 홍보 등의 일은 계속 하고 있다. 이영표는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면서 국내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부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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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감독은 새 조직인 국가대표 감독 선발위원장 자리에 제법 어울린다. 그는 축구선수로 최고의 정점을 찍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를 대표한 인물이다. 수원 삼성 감독으로 K리그를 평정했고, A대표팀 감독으로 프랑스월드컵 본선까지 나갔다. 프랑스월드컵 중도하차라는 아픈 경험도 이제는 그의 커리어에서 소중한 자산이다. 그는 여전히 분데스리가에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정 회장과 함께 행정 경험을 쌓기도 했다. 또 그는 무엇보다 여전히 축구에 대한 열정과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소중히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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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감독은 지도자 시절 가장 먼저 축구팬들에 대한 감사를 빠트리지 않았다. 그리고 늘 한국 축구를 걱정했다. 이제 그가 나설 때가 됐다. 한국 축구는 여전히 위기다. 살아있는 레전드가 한배를 타고 같이 머리를 맞대 돌파구를 찾는 그림을 그릴 때다. 한국 축구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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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는 이미 이영표에게 함께 일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까지 나서 이영표의 합류를 거듭 원했다. 이영표는 영리한 인물이다. 대인 관계가 원만하면서도 자신만의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다. 조직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 박지성의 이번 축구협회 합류가 이영표의 생각에도 변화를 줄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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