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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열리는 APBC는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적극적인 주도로 생긴 대회다. 당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대회를 개최할 계획도 있었지만, 올림픽에 대비하고자하는 NPB가 도쿄돔 개최를 희망하면서 첫 대회는 도쿄돔에서 열렸다. KBO가 APBC의 탄생을 원했던 이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필요성 때문이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야구 대표팀이 1라운드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결과를 떠나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 때문에 대표팀 전임 감독제에 대한 요구 목소리가 높았다. 경쟁국인 일본은 일찌감치 전임 감독제를 채택해서 대표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KBO의 대표팀은 확실한 사령탑이 없어 '큰 그림'을 그리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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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호의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여러 보완점도 있고, 장차 추가해야할 부분도 있지만 큰 삐걱거림 없이 공식 일정을 마쳤다. 선동열 감독은 이미 내년 8월에 열릴 아시안게임을 바라보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아마추어 대회라 다른 대회들과 특성이 다르지만, 올림픽과 더불어 대표팀의 '2대 대표 과제'다. 선 감독은 "내년 5월중으로 45인 예비 엔트리를 발표하고, 최종 엔트리도 멀지 않은 시간 내에 확정하려고 한다"면서 "아시안게임은 리그 도중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 감각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예비 엔트리를 정해놓으면, 그 이후로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뽑겠다"고 했다. 또 "단기전은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 조절이 무척 중요하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트레이닝 파트를 더욱 강화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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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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