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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는 북유럽과 발트해 연안 지역의 영화제 중 규모가 가장 큰 영화 축제다. 2014년에는 세계 주요 국제 영화제인 베를린 국제 영화제, 칸 영화제,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와 같이 국제영화제작자연맹에 의해 비전문 국제 경쟁부문 영화제로 승인받아 전 세계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국제 영화제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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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메이크업에 소박한 수트만 입고 등장한 엄태웅은 다소 수척해진 얼굴. 카메라 앞에서도 옅은 미소만을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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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은 현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저 역시도 광주사태를 정확히 알수는 없었고, 굉장히 은폐되어 있던 역사였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되서도 광주시민 입장에 대해서 생각했지 시위 진압에 참여했던 군인들이 어떤 상처를 입었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알게 됐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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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은 "광주사태는 대한민국의 아픈 과거였기에 자연스럽게 공감하면서 감정을 증폭시킬수 있었던 것 같다"며 "배우 입장에서는 추운 겨울에 16회라는 짧은 시간 안에 찍어야 했기에 이 무겁고 섬세한 감정들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굉장히 고민하면서 찍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한국의 수상 이력으로는 2004년 제8회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의 '빈집'이 감독상, 특별 언급상, 에스토니안 비평가상, 포스티미스 신문상, 관객상 등을 수상하여 5관왕에 오른바 있다. 제16회 영화제에서는 전규환 감독의 '무게'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고, 2015년 제19회 영화제에서는 이준익 감독의 '사도'가 작품상 최고 대상인 황금늑대상과 최고의 음악상(Best Music)을 수상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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