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안정감을 더 키우겠다."
최다빈(17·수리고)은 3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 선발전 2차 대회 겸 2017년 KB금융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싱글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0.50점, 예술점수(PCS) 53.35점에 감점 1점을 합쳐 102.85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5.52점을 기록한 최다빈은 대회 총점 168.37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다빈에 앞선 유 영(197.56점) 김예림(185.56점) 임은수(177.43점)가 모두 나이제한(만 15세 이상)으로 평창올림픽에 나설 수 없어, 최다빈은 선발전 선두를 이어갔다.
최다빈은 연기를 마친 뒤 "안정감이 떨어지면서 점프 기복이 있었다"고 했다. 최다빈은 세 번째 점프과제 더블 악셀 도중 넘어졌고, 트리플 러츠 착지 과정에선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감점됐다.
당초 우려가 많았다. 최다빈에게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6월 모친과 사별한 최다빈은 그 충격으로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채 7월 대표 선발전에 나섰다. 당시 부츠 문제도 겹쳐 그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다빈은 대회 총점 181.79점(쇼트프로그램 63.04점, 프리스케이팅 118.75)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마음은 어느 정도 추스렸으나 부츠는 여전히 발에 맞지 않았다. 이로 인해 발목 통증도 심해졌다.
최다빈은 "부츠를 교체할 시간 여유가 없다. 지금 부츠로 올림픽까지 갈 것"이라며 "잘 맞는 부츠라고 생각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목동=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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