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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KIA 구단은 다른 팀과 달리 모기업인 기아자동차 고위 임원이 타이거즈 구단 대표를 겸직을 해 왔다. 사실상 대표가 구단을 신경쓰기 쉽지 않은 구조였다. 이번 인사로 KIA 타이거즈가 확실히 독립을 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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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 그 결실이 8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돌아왔다. 실질적으로 팀을 이끈 허 단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주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물론, 구단 첫 단장 출신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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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더라도 구단 대표가 된만큼 부담이 더 커지지는 않을까. 허 대표는 "부담이라고 할 것은 없다. 우리 팀이 꼭 2연패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내년에도 가을야구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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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말 KIA는 허 단장 주도로 'TEAM 2020'(2020년까지 100만 관중 돌파, 20% 이상의 구단 가치 상승, 3번 이상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차근차근 목표에 도전했던 KIA는 2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하고, 사상 첫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은 관중은 총 102만4830명. 지난해보다 32%가 늘었다. 허 대표는 "관중 증가엔 역시 성적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항상 4강권에 들어가서 언제든지 우승도 노릴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이사가 된 뒤 가장 중요한 일은 역시 에이스 양현종과의 재계약이 될 것 같다. 허 대표는 "양현종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고, 선수도 팀에 남고 싶어한다"면서 "그런 공감대가 있으니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팬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팀, 4강 이상이 지속 가능한 팀을 만들고 싶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팀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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