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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문수호는 성공한 젊은 사업가로 첫사랑 그녀를 오랫동안 찾아 헤매고 있으며, 정해라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이라고 생각했던 순간에 스스로를 자신의 '흑기사'라고 말하는 남자를 운명처럼 만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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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라는 추운 날씨에도 외투 하나 걸치지 않고 노숙을 하듯 벤치에 누워 있는 모습으로, 헝클어진 머리와 번진 화장에서 그녀가 굉장히 절박한 상황에 몰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라는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던 중 몽롱한 의식 속에서 어린 수호(성유빈 분)의 환영을 보게 되는데, 이를 통해 해라에게 어린 시절 수호와 함께 했던 추억이 특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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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한상우 PD가 의기투합해 2017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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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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