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영국 리버풀)=조성준 통신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기자들의 손을 들게했다
리버풀은 10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머지사이드 더비'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리버풀은 지역 라이벌인 에버턴을 상대로 80%에 가까운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얻는 데에 그쳤다. 심판은 단호하게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양 팀 감독 모두에게 페널티킥 선언에 대한 의견을 물을 정도로 다소 논란이 일은 판정이었다.
클롭 감독은 머지사이드 더비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페널티킥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 기자가 페널티킥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잠시 망설이던 클롭 감독은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재미있는 상황이 나왔다. 클롭 감독은 오히려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혹시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손을 들어 달라"고 되물었다. 절반 이상 가량의 기자들이 손을 들자, 클롭 감독은 이내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머쓱해진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버턴 직원을 향해서는 "당신은 분명히 페널티킥이 맞다고 생각할 것이다"라며 특유에 능글맞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에버턴 직원 역시 "당연하다"고 응수했다.
반면, 뒤이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샘 앨러다이스 감독 역시 "페??티킥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손을 대는 동작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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